
1. 태국 라용
라용은 방콕에서 220km, 파타야에서 65km 떨어진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중요한 도시 중 하나다. 라용은 태국의 4번째로 큰 도시로 태국과 라오스 국경에 인접해 있다. 이 도시는 아름답고 한적한 해안, 고급 리조트, 골프, 과일 등으로 유명하다. 해안에서 조금 나가면 꼬사멧, 무꼬만 등 아름다운 섬들이 있다. 과일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해마다 5월에 '라용 과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2. 머큐리 라용 빌라&리조트



이 호텔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푸르른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룸부터 개인 별장같은 빌라까지 준비돼 있다. 나는 오션뷰를 원했지만, 이미 풀부킹으로 예약이 힘들었다. 어쩔 수 없이 개인 독채를 배정받았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체크인을 도와줄 인포메이션이다. 짐을 방까지 옮겨주는 직원부터 체크인을 도와주는 직원까지 친절함이 가득했고 영어를 잘 구사했다. 그리고 이 호텔에 장점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반려견이 없지만 동물을 좋아한다. 따로 반려견 공간이 마련되어 있을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편의 시설 / 서비스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수영장을 볼 수 있다. 썬베드에 누우면 눈 앞에 바다가 보이고 위치가 참 좋다고 생각된다. 라용은 파타야와는 다르게 굉장히 조용한 도시다. 예를 들자면 파타야는 리드미컬한 음악이 나오는 곳이라면 라용은 잔잔한 멜로디만 흘러나오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이 호텔은 나이가 드신 서양인들이 많고 썬베드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두 번째 사진은 숙소 안에 위치한 Bar다. 간단한 음식과 술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밤에 더욱 예쁜 것 같다.
4. 룸 컨디션






수영장을 지나 숙소로 가는 길은 나무가 많아 풀냄새도 나고 풍경이 아름답다. 문을 열고 방을 들어갔을 때는 무채색과 나무 인테리어가 포근함을 안겨주었다. 방은 넓고 깨끗했다. 다만 방이 없어 킹베드가 아닌 트윈베드로 갈 수밖에 없었던점이 조금 아쉽다. 화장실도 세면대를 기준으로 양 옆 샤워실과 변소로 나뉘어 있다. 나는 밝고 깨끗한 느낌의 하얀 조명보다는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오렌지색 조명을 선호한다. 뭔가 피로해소도 잘 되는 것 같다. 침실 앞은 티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꼭 모기퇴치제를 가지고 밤에 가자. 낮에는 덥다...
5. 리뷰
머큐리 라용은 구글평점 4.5 / 4.4점이다. 리뷰는 글쓴 기준으로 464개다. 리뷰는 정리해보면
좋은 점
1.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다.
2. 멋진 디자인과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3. 조식이 맛있다.
아쉬운 점
1. 컨디션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2. 개와 고양이 냄새가 배어있다.
3. 욕실과 화장실이 작다.
이 정도로 간추려진다. 개인적으로 내가 숙박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애완견 동반 룸이 따로 있는 듯했고 아마도 나는 애완견 동반이 안 되는 방으로 배정을 받아 아쉬운 점에 해당사항은 크게 없었다고 느껴진다. 조용하고 숙소 바로 앞에 해변이 있어 바닷소리 들으며 맥주 한잔하는 소소한 행복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었다. 저녁에 도착하여 하룻밤만 묵는 일정이라 편의시설을 이용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볼 만한 곳이라 여겨진다. 혹시나 태국 라용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